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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베지터가 쓴 바로 그것! AR 안경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고?

2020/07/20 09:24:07

박사님, AR? AR 안경? 이게 다 뭐죠?

AR(Augmented Reality)은 기존 현실 세계에 가상 사물·정보를 합성하는 기술을 말해. 눈 앞의 폐쇄형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미지를 띄우는 VR(가상현실)과는 다르지. AR 안경은 이런 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이야.

영화 '어벤져스'의 아이언맨 안경 같은 건가요?

그렇지. 영화에서 아이언맨이 스마트 안경을 쓰고 앞에 있는 목표물의 정보를 바로 확인하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에서 베지터가 손오공의 전투력을 측정하기 위해 썼던 '스카우터'도 AR 안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 이미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은 AR 안경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단다.

와, 이 대단한 걸 누가 만들었죠?

AR 안경의 시초는 2012년 구글이 개발한 '구글 글래스'야. 안경 형태에 정보 표시용 투명 디스플레이, 이어폰, 음성인식 기능을 넣은 웨어러블(Wearable·착용 가능한) PC형 제품이었지. 구글 글래스를 쓰면 시간·온도·위치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모두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었어.

사람들이 그걸 쓰고 다녔나요?

아쉽게도 구글 글래스는 상용화되지 못했어. 출시 당시 부족한 배터리 용량과 사생활 침해 논란, 1500달러(당시 약 160만 원)를 넘는 비싼 가격 등이 문제가 됐지. 평소 안경을 쓰던 사람은 전용 렌즈를 따로 맞춰야 했단다. 그러나 혁신적인 시도였던 구글 글래스 이후 다양한 AR 안경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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