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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의 오묘한 오뮤(오페라&뮤지컬) 산책] '카르멘'과 '시카고'

2020/06/26 09:13:00

▲ 비제의 '카르멘'
 '카르멘'의 작곡가는 프랑스의 음악가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 1838-1875)입니다. 비제는 베르디, 바그너와 함께 프랑스 낭만파 오페라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음악가 집안에서 성장한 비제는 10세 때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고 당시 뛰어난 작곡가들로부터 수준 높은 학습을 받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칸타타 '클로비스와 클로틸드'로 수상을 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납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의 창작활동을 온 다음 오페라 작곡에 집중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진주잡이'를 25세의 나이에 완성합니다.

 '카르멘'은 프랑스의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1875년 초연되었는데, 신화적인 내용이거나 해피엔딩에 익숙해 있던 관객들에게 비극적인 이야기는 낯설게 느껴져 외면당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렬한 스토리와 명곡들 덕에 차츰 인기를 높여갑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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