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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고 통통튀는 인터뷰] AI 쓰레기 수거 로봇 개발 김정빈 수퍼빈 대표

2020/06/16 15:54:22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만 '쏙쏙' 골라내는 AI 로봇

김 대표가 터치스크린에서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고 동그란 투입구에 빈 페트병을 넣었다. 이내 '5포인트 적립'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떴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자 '현재까지 총 1만5620포인트가 쌓였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김 대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포인트를 돈으로 바꿀 수 있다"며 "그간 열심히 재활용한 덕에 치킨 한 마리 정도는 사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배달 음식 주문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도 덩달아 급증했죠. 이 같은 폐기물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집니다. 음식물이 묻은 용기를 깨끗이 씻어서 내놓거나, 종류가 다른 폐기물을 나눠 분류하는 것만으로도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죠. 하지만 이 과정이 번거로워요. 네프론은 귀찮음을 이겨내고 분리수거한 이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참 잘했다'고 칭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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