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16:05:42
21일 오후 3시 53분 일식 시작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서울 기준으로 21일 오후 3시 53분부터 2시간 11분 동안 태양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기준 오후 5시 2분 27초에 태양 면적이 최대 45%까지 가려지고, 오후 6시 4분 18초에 일식이 종료된다. 부분일식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지역은 제주로, 달이 태양 면적을 57.4%까지 가린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전부 가리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리면 '부분일식'이라 부른다. 날씨가 좋으면 이번 일식을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식은 6월과 12월 두 번 일어난다. 12월 일식은 남아메리카와 남극 등에서만 일어나 한국에선 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부분일식은 21일이 지나면 2030년 6월 1일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