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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유료 온라인 공연 'BTS 방방콘' 세계인 75만 명이 즐겼다

2020/06/15 16:19:10

지난 14일 오후 6시 BTS는 첫 번째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열고 오랜만에 아미(BTS 팬을 가리키는 말)를 만났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에서 BTS는 데뷔 초기 곡부터 최근작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수록곡까지 12곡을 90여 분간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한 세계 순회공연 대신 '온택트' 공연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온택트는 '언택트(비대면)'와 '연결'을 뜻하는 영어 단어 '온(on)'을 합친 신조어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콘서트 입장료를 지불한 관객은 각자 발급받은 인터넷 주소를 스마트폰·PC 등에 입력해 생중계 공연을 시청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서로 다른 장면을 비추는 6가지 화면을 관객이 실시간으로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했다. 무대 전체를 보거나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서 찍은 화면 등을 골라 콘서트를 즐기도록 한 것이다. 각자 멤버가 셀카봉을 들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보며 노래하는 등 관객 한 명 한 명과 영상통화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기도 했다. 팬들은 함성 대신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멤버들은 "가장 편한 자세로 즐기면 된다"면서 "집에서 함성을 질러 달라"며 호응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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