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음식을 3D 프린터로 만들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프린터를 떠올려 보렴. 일반 프린터는 글자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딘지 계산해서 거기에 맞춰 잉크를 뿌리지. 마찬가지로 3D 프린터에 음식 설계도를 입력하면, 음식 재료들이 프린터 속 작은 구멍을 통해 제자리에 분사된단다. 이때 식재료는 끈적끈적한 액체나 가루 형태로 만들어야 잘 고정되겠지? 3D 프린터는 맨 아랫부분부터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리면서 음식을 완성(인쇄)해. 여기에 레이저로 열을 가한 다음 식혀서 고체로 굳히거나, 굽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메뉴도 있어. 2016년 영국 런던에서는 음식 일부를 3D 프린팅 기술로 마련한 레스토랑 '푸드 잉크'가 문을 열었어. 9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가격이 250파운드(약 38만 원)나 됐지만, 정교한 디자인과 익숙한 맛에 손님들이 흡족했다고 해.
신기하긴 한데… 굳이 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들 필요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