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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벙커의 모든 것

2020/06/08 15:59:11

전쟁 나면 대통령은 어디로 갈까?

최근 미국 방송 CNN 등 외신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저녁 흑인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몰려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지하 벙커로 한 시간 동안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지하 벙커의 정식 명칭은 백악관 이스트윙 지하에 있는 '대통령비상작전센터(PEOC)'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지은 곳으로, 핵 공격에도 끄떡없다고 한다. 국가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곳으로 피신한다. 2001년 9·11테러 당시에도 딕 체니 부통령과 백악관 참모들,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이곳으로 긴급 대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펜실베이니아주(州) 레이븐록 산맥, 콜로라도주 샤이엔 산맥 지하에 미국 정부가 지은 대규모 지하 벙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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