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9 15:33:51
연구에 따르면 열대성저기압이 강도 3등급(시속 178~209㎞) 이상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매년 커지고 있다. 수치로 따지면 중심 최대 풍속이 10년마다 8%씩 강해졌다. 허리케인의 강도는 총 다섯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커질수록 치명적 피해를 준다. 3등급은 빌딩에 금이 가게 할 정도이며, 4등급(210~249㎞)은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려 버린다. 5등급(250㎞ 이상)은 강 위 다리까지 쓰러뜨릴 수 있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 열대성저기압은 따뜻한 적도 부근 바다에서 발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열대성저기압이 더 큰 열에너지를 받아 세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