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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올해 고3 첫 등교… 학생 몰리자 거리두기 ‘난감’

2020/05/20 09:56:34

이날 학교를 찾은 교사와 학생들은 교문을 통과하기 위해 발열 증상 여부부터 확인받았다. 우선 교문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중앙현관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 증상이 있는 학생을 가려내는 식이다. 급식자재를 실은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량 운전자도 발열 여부를 확인받고서 교문을 지났다.

7시 15분경이 되자 교내 곳곳에 뿌릴 소독약품을 실은 ‘종로구 방역단’도 등장했다. 오토바이를 탄 방역단원들은 교문 앞에서 체온 측정 후 차례로 들어가 곧바로 방역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첫 등교수업을 격려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과 교사들의 체온을 직접 측정했다. 이날 한 사서교사가 마스크뿐만 아니라 투명 보안경을 쓰고 나타나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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