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발한 아이디어에 '풉'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이 한 컷 만화는 정다운(34) 인천 석천초 선생님의 작품이다. '만화가 선생님'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을 펼쳤다. 다양한 상황을 담은 한 컷 그림들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정 선생님은 전국 초등학생이 보는 국정 교과서인 '안전한 생활'의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교실 곳곳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며
"학교가 썰렁하죠? 만나서 한 명 한 명 눈 마주치며 이름 불러주고 싶은데 속상하네요. 개학하면 아이들 얼굴부터 익히려고요. 캐리커처 그려서 선물할 생각입니다. 좋아하겠죠?"
지난 22일 오후, 인천 석천초 5학년 교실에서 정 선생님을 만났다. 방금 온라인 수업을 마쳤다는 그는 텅 빈 책상을 만지작거리며 "아이들 온기가 그립다"고 했다. 교실 곳곳에 정 선생님이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했다. 아이들이 함께 뛰놀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은 적막한 교실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