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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 개학이 이달 23일로 전면 연기됐습니다. 많이 당황하셨겠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개학 연기는 다들 처음 겪는 일이니까요. 알고 지내던 교사들과 개학 연기가 처음 발표된 2월 말부터 대책을 논의했어요. 특히 대구 지역은 개학 연기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데, 어떻게 하면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고민했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니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만들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신민철)

Q. 학교가자닷컴은 오픈 첫날부터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만 23만 명에 달한다고요. 온라인 학습 사이트가 많은데, 학교가자닷컴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최대한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기존 온라인 학습 사이트는 회원 가입과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해 번거로워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등학생에겐 어려울 수 있죠. 그래서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밌게 공부하도록 퀴즈나 미션 같은 요소도 더했죠." (박정환)

"매일 두 차례씩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도 특별해요. 유튜버나 의사, 작가 등 어린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직업인을 화상 연결로 만나는 시간이죠.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출연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영상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어요. 요즘 학생들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라이브 방송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초통령' 도티나 인기 유튜버 겸 초등교사인 달지쌤도 나올 예정입니다." (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