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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어젯밤 음식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요즘 전염병 때문에 음식 배달 주문이 늘어 플랫폼 노동자들이 바쁘겠네" 하셨어요. 플랫폼 노동자가 뭔가요?

플랫폼 노동이란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해 일하는 새로운 노동 형태를 말해. 어제 음표가 스마트폰 앱으로 치킨을 주문했잖니. 이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플랫폼'이라고 한단다. 원래 플랫폼(platform)이란 기차나 지하철이 드나드는 승강장을 말해. 플랫폼에선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지? 그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과 상점, 배달원이 연결되기 때문에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거야.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 일하는 사람을 플랫폼 노동자라고 하고.

아하! 정보통신기술(IT)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생겨난 신종 일자리군요.

그렇지. 음식 배달 외에 택배 배송, 대리 운전, 육아 돌봄 등 형태도 다양해졌어.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플랫폼 노동자는 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단다.

해외에도 플랫폼 노동이 있나요?

그럼! 대표적인 것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운송 네트워크 회사 '우버'야. 우버가 앱을 이용해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고 승객이 이용 요금을 내면, 운전자와 우버가 돈을 나눠 갖지. 이 외에도 우버 같은 차량 서비스 시스템인 '리프트', 숙박 공유 시스템인 '에어비앤비' 등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