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09:41:18
내성적인 린이가 유튜버 마이린 되기까지
"안녕하세요~. 키즈 크리에이터 마이린입니다." 다시 만난 린이는 유튜브 동영상 속 마이린과 똑같았다. "마이린TV는 대본이 없어요. 제 일상을 최대한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영상 속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을 거예요." 인터뷰 내내 하고 싶은 말을 술술 쏟아내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어색해하지 않던 린이는 사실 크리에이터를 하기 전만 해도 내성적인 어린이였다고 했다. "2015년 4월에 첫 영상을 올렸어요. 그때는 쑥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계속 카메라 앞에서 방송을 하다 보니 지금은 성격이 활발해졌어요. 요즘에는 친구들이 제게 말이 너무 많다고들 해요(웃음)."
린이가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크리에이터 '양띵'의 영상을 보고 나서다. '나도 재밌는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느낀 린이는 이듬해 '나의 린(My Lynn)'이라는 뜻을 담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해 겨울, 다이아 TV 키즈 크리에이터 선발 대회에 합격하면서 마이린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