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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밖 세상으로 당차게 나선 소녀 가진 것 없다고 마음마저 가난한 건 아냐

2019/12/08 16:41:38

키다리 아저씨는 누구일까

제루샤 애벗(주디)은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입니다. 어둡고 우울한 나날 속에서도 주디는 작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죠. 그러던 어느 날, 주디를 돕겠다는 후원자가 나타납니다. 주디의 글솜씨를 눈여겨본 후원자는 주디가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해요. 단, 조건이 있었어요. 한 달에 한 번 후원자에게 편지를 써야 하고, 후원자가 누구인지 알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죠. 주디는 멀리서 기다랗고 흐릿한 그림자만 보고 후원자의 별명을 정해요. 바로 키다리 아저씨죠.

주디는 꿈 같은 대학 생활을 시작합니다. 성격 좋은 샐리, 뉴욕 명문가(家) 출신의 콧대 높은 줄리아 등 여러 친구와 사귀죠.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단 한 번도 답장을 보내주지 않았어요.

한편, 주디는 줄리아의 삼촌 저비스 펜들턴씨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대학을 졸업한 주디는 펜들턴씨의 청혼을 받지만 거절하고 말아요. 자신이 고아라는 사실을 밝히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주디는 괴로운 마음을 편지에 담아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만나자는 답장을 받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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