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8 08:35:33
◇시기별 교육·운동·수면이 학습 효율 높인다
최근 뇌 교육 분야에서는 발달 시기에 맞는 학습법을 주목한다. 발달 시기에 맞게 적절한 자극을 주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뇌가 빠르게 성장하는 0~3세에는 폭넓은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전두엽이 발달하는 4~6세에는 종합적인 사고를 위해 '열린 질문'을 자주 하는 게 좋다. '숲에는 새가 살지?'가 아니라 '숲 속엔 무엇이 있을까?'처럼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언어·수학 등을 학습하는 건 두정엽·측두엽이 발달하는 6세 이후가 좋다. 다만 학습을 강요하면 과잉학습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성인도 뇌를 잘 활용하면 학습 효율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도움되는 것은 적절한 운동과 수면이다. 2014년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하면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깨어 있을 때 저장된 기억은 잠자는 동안 장기 기억으로 바뀐다. 성인 기준 통상 하루 7~8시간은 자야 뇌가 충분히 쉬면서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