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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합니다!

"지금도 얼떨떨해요. 우승 소식을 이메일로 받았는데, 기뻐서 가족이랑 소리를 막 질렀어요. 그림을 낼 때만 해도 이렇게 큰 대회인 줄 몰랐어요. 세계 규모 대회니까 제가 상을 받을 거라고는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어요."

Q. 달을 정말 생생하게 묘사했네요.

"분화구 그리는 데 시간을 좀 썼죠. A4 용지만 한 종이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색연필로 색칠하는 데 3시간쯤 걸렸나? 그래도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재밌었어요."

Q. 달 관찰을 열심히 했나 봐요.

"달 사진을 자주 봐서 쓱쓱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학년 때부터 천문대에 자주 가면서 우주에 흥미를 갖게 됐거든요. 천문대에서 우주에 대한 수업을 듣고, 달과 별도 관측했어요. 달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혼자서 컴퓨터로 우주 탐험 프로그램을 갖고 놀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