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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사일기'로 인성 교육하는 망포초

2019/09/17 15:13:26

감사한 일 적으며 '긍정 파워 충전!'

감사일기는 대표적인 긍정 훈련법이다. 하루 동안 기쁘거나 감사했던 일을 골라 기록한다.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미국)이 2005년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감사일기를 쓰게 하는 실험을 했더니, 환자들 증세가 호전되고 행복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지난 3월 개교한 망포초는 '인성 교육'을 주요 목표로 잡았고, 실천 방법으로 '감사일기'를 택했다. 황지현 연구부장은 "감사일기가 아이들 일상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감사일기를 쓰고 나서 화를 적게 낸다는 학생도 있다"고 했다.

김 양은 이날 방송에서 자전거 탄 이야기를 발표했다. 그 속엔 가족 사랑에 대한 감사가 녹아 있었다. "자전거가 흔들려서 넘어질 것 같아 불안했는데 아버지가 붙잡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아버지 덕분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전거를 탈 수 있었어요."

우 양의 감사일기는 숲 체험에 대한 내용이었다. "친구들과 숲을 체험하고 계곡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신발을 제대로 챙겨가지 않아서 운동화가 푹 젖었지만,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감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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