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 08:30:35
◇미래핵심인재전형 변화… 적성고사로 내신 극복 가능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미래핵심인재전형의 면접 방법과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1단계 선발 인원이 6배수에서 5배수로 바뀌었으며, 면접 방식은 다대일(면접교수 2명, 학생 1명)에서 다대다(면접교수 2명, 학생 3명)로 변경됐다. 또한 올해 지원자는 학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신 자기소개 1분을 준비해야 한다. 2단계 반영 비율은 면접 30%, 학생부 70%에서 면접 40%, 학생부 60%로 바뀌어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면접고사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적성고사로는 총 59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적성) 550명, 국가보훈대상자 16명, 사회배려대상자 30명 등을 합한 인원이다. 시험은 국어와 수학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60분 동안 푸는 형태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출제문항의 일부분은 사교육을 줄이려는 교육부의 취지에 부응하고자 EBS 교재와 연계한다. 난이도는 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다. 수험생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문항 배점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문항의 배점은 4점, 수학 문항의 배점은 3점이다. 자연계열의 배점은 국어 문항 3점, 수학 문항 4점이다. 학생부 성적이 60% 반영되지만, 학생부 등급 간 배점 차가 작다. 학생부 성적 5등급 이내인 지원자의 경우, 적성고사 1문항으로도 학생부 성적 1개 등급을 극복할 수 있다. 적성고사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10월 5일,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는 다음 날인 6일에 실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으로는 총 243명을 선발한다. 분야는 체육, 미술, 음악, 영화영상, 연극, 무용, 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로 나뉜다. 학생부와 실기 반영 비율은 분야별로 다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체육·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 40%, 영화영상·연극·무용 30%, 미술·음악 20%다. 체육 실기고사는 실기과제(축구), 실기과제(농구), 기초체력 중 한 가지를 택하면 된다. 미술과 음악 실기우수자전형 지원자는 모집단위별 실기과제를 확인해봐야 한다. 영화영상 실기고사는 시나리오 분석으로 진행되며, 연극 실기고사는 1단계 자유연기(2분 이내)와 2단계 지정연기(1분 이내) / 자유연기(2분 이내)로 이뤄진다. 무용 실기고사 응시자는 세부 전공에 따른 의상 규칙을 확인해야 한다. 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 지원자는 시험 당일 제시된 주제를 보고 자유롭게 서술하고, 면접을 진행해 실기고사를 치른다.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에서 똑같이 3학년 1학기까지 교과영역(국어,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만 반영한다.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도 5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한다. 학생부 과목별 등급점수에 이수단위와 반영비율을 적용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