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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원 9곳, 세계유산 등재 '유력'

2019/05/14 15:55:09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이 세계문화유산 심사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네 가지 권고안인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중 하나를 결정한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이 관례다. 서원은 마을 등이 설립한 사설 학교로 조선 시대에 성리학을 지역 곳곳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한국의 서원'에 포함된 서원은 총 9곳으로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코모스는 한국 서원이 성리학의 발전을 이끄는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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