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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정통신문 없니?" 아이에게 꼭 물어보세요

2019/04/08 15:33:34

보건 교사: 예방 접종 현황 파악, 건강 검진 결과 보고

녹색어머니회 담당 교사: 녹색어머니회 명단 파악 후 부모에게 공지

학교운영위원회 담당 교사: 선거 일정 공지, 선거 진행, 선거 결과 통지

이처럼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맡은 다양한 업무만큼 가정통신문의 양도 늘어납니다. 이러한 업무는 학교의 교육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 업무이지요. 문제는 학교 업무의 대부분이 3월에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선생님들은 1~2월에 걸쳐 많은 계획을 세운 다음, 3월 2일 학기 시작과 동시에 계획을 결재받아, 가정통신문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립니다. 그래서 3월에 가정통신문 대란이 일어나지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3월이 지나면 어느 정도 가정통신문이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가정에서는 항상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가정통신문은 학교의 새로운 정보를 가장 먼저 알려주기 때문에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모든 가정통신문이 중요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가정통신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기적성 신청서, 건강 검진 안내장, 현장체험학습 신청서, 학부모 공개 수업 안내장, 학부모 상담 신청서 등입니다.

특기적성 신청서: 분기별로 가정에 보내며, 제때 제출하지 않으면 수강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뒤늦게 학교에서 받아주더라도 업무 처리가 곤란하니 날짜에 맞춰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건강 검진 안내장: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은 의무적으로 건강 검진을 해야 합니다. 보통 안내장이 나가고 5월 전까지 지정 병원 확인 후 건강 검진을 해야 하지요. 건강 검진이 늦어지면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려 병원이 붐비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건강 검진은 되도록 제때 받아야 합니다.

현장체험학습 신청서: 학교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최소 1~2주 전에 예산 처리를 마감하기 때문에 제때 확인해야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학부모 공개 수업 안내장, 학부모 상담 신청서: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실 꼼꼼하게 가정통신문을 확인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제때 제대로 확인한다면 모두가 편안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가정통신문을 가져올 때 어려워하지 말고 조금만 더 신경 써주는 학부모의 센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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