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반짝이는 붙임머리 유행
트윙클 붙임머리는 지난해 여름 여자 가수들이 착용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헤이즈는 지난해 7월 소셜미디어에 헤어 피스가 반짝이는 영상을 올렸고, 이어 9월엔 선미가 트윙클 붙임머리를 하고 무대에 섰다. 태연, 트와이스도 사용했다.
인기 유튜버들도 관련 영상을 올렸다. 구독자가 166만 명인 '헤이지니'와 63만 명인 '간니닌니', 열 살 뷰티 유튜버 '뷰티듀티'도 트윙클 붙임머리 영상을 올렸다.
유행은 초등학생 사이에 무섭게 번졌다. 정은채(경기 화성 능동초 6) 양은 "3학년인 동생 반에서는 26명 중 23명이 트윙클 붙임머리를 하고 있다. 우리 반에서만 6명이 하고 다닌다"고 했다. 정 양은 "방과 후 문구점에 가면 붙임머리 제품 주위엔 늘 학생들이 모여 서로 색을 추천하고 있다"고 한다.
붙임머리 유행에는 남녀 구분도 없다. 유다연 양은 "붙임머리를 한 남학생도 적지 않다. 쉬는 시간에 남학생·여학생 할 것 없이 붙임머리 한 친구들이 모여 셀카를 찍고 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