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내 곱슬머리와 까만 피부 이젠 개성있고 예뻐 보여요

2019/03/24 17:10:02

장난기 넘치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면 프로 모델로 변신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칼라·벨라 자매를 만났다. 이날 자매는 스포츠 브랜드 엠엘비(MLB)와의 화보 촬영에 한창이었다. 촬영 대기 시간, 자매는 "촬영 끝나면 엄마한테 키즈카페 가자고 할래?"라며 장난을 쳤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자매는 돌변했다. 이제 겨우 9살, 7살 된 어린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진지했다.

"엄마가 그랬어요. 저희가 촬영 시간에 장난치면 사진 작가님과 언니 오빠들 시간을 뺏게 되는 거라고요. 저희가 원해서 하는 일인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댔어요. 촬영할 때는 장난 치고 싶어도 꾹 참아요(웃음)." (칼라)

칼라가 두 살 더 많지만 모델 일에서는 동생 벨라가 선배다. 벨라는 두 돌이 채 되기 전 캐스팅 됐다. 벨라의 남다른 외모를 눈여겨본 한 의류업체 대표가 벨라를 회사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처음 모델이 됐을 때요? 아기 때라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근데 그때부터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가? 지금은 촬영할 때가 제일 재밌어요!" (벨라)

칼라는 5살 무렵 KBS 어린이 프로그램인 'TV유치원'으로 데뷔했다. 자매의 소셜미디어를 본 작가가 출연 제의를 했다. 칼라는 "동생이 먼저 모델로 활동하는 게 부러웠다"며 "동생처럼 많은 사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고 싶었다. 소원이 빨리 이뤄져서 좋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