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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상·하반기 대입 전략과 학습 계획 어떻게 짤까

2019/01/11 14:33:45

◇하반기, 수시 지원 전형 따라 개별 준비…정시 지원까지 고려해야

하반기에 접어든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고 전형에 따라 자기소개서·대학별 고사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에만 매몰돼 수능을 놓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수시에 주력하는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정시 지원까지 고려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7월과 8월에는 학력평가·모의평가·학생부 성적·대학별 고사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후 전형방법 등 세부사항을 확인해 해당 전형에 따라 자기소개서와 논술 준비에 돌입하는 편이 좋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 3학년 1학기 학생부 입력이 마감되는 8월 말까지 빠지거나 잘못된 내용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고3 여름방학 역시 3학년 1학기에 포함되므로 여름방학 기간 활동 내용이 있다면 기재할 수 있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학습 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다. 중상위권이라면 고난도 및 신 유형 문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하위권이라면 개념 학습 마무리와 기본 문제 풀이를 통해 보통 난이도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학습해야 한다. 또한, 탐구 과목에 시간을 투자해 개념 및 문제풀이를 완성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부터 본격화된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 유·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특히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거나 서류를 제출하는 대학·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에 따라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수시 지원 하한선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수시 지원과 함께 수능 학습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수능 전략 과목을 정해야 한다. 수능 실전 문제 풀이와 취약 유형을 총정리하는 일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또한 가채점 분석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수능을 두 달여 앞둔 10월, 집중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 1회 이상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을 익히면서 부족한 부분은 즉각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때부터는 가급적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고, 수능 시험 당일 신체적·심리적으로 최상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

11월부터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시행된다. 해당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전년도 기출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면접은 예상 질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논술은 주말 등을 활용해 실전 연습을 하는 식이다. 단, 대학별 고사의 난이도와 반영비율 등에 따라 수능과 대학별 고사 준비 시간을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

올해 수능 성적표는 12월 4일에 배부된다. 이달에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남아 있다. 특히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기간에 작성한 정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대학별 환산점수 ▲정시 이월 인원 ▲변환 표준 점수 등을 확인해 원서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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