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15:58:23
남는 음식까지 공유한다고?
전 세계 공유 경제는 두 공룡이 이끌고 있어. 차량 공유 업체 '우버'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야. 각각 2009년과 2008년 문을 연 두 회사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해. 우버는 1200억 달러(약 134조원), 에어비앤비는 310억 달러(약 34조원)에 달해. 차 한 대 없는 우버와 호텔 하나 없는 에어비앤비가 굴지의 자동차·호텔 기업을 떨게 하는 게 재밌지 않니?
공유 경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빌리는 시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값비싼 드레스부터 유아용 장난감, 카메라까지 없는 게 없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음식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인기야. '에이프론'은 손님이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버리게 된 음식을 100엔(약 1000원)만 내면 가져갈 수 있게 한 서비스야. '타베테'(食べて·먹어봐)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남는 음식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지. 소비자는 음식을 싸게 사고, 판매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