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2 11:09:14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구축 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교육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선도학교가 확대ㆍ운영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 연구 및 선도학교는 지난해 105개교에서 올해 342개교로 늘어난다.
정부는 특히 직업계고부터 고교학점제를 우선 도입해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연구 및 선도학교는 기존 23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된다.
또한,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도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당초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대입개편 공론화를 거치면서 2025년으로 도입 예정 시기를 미뤘다.
◇국공립유치원 1000여개 학급 확대 추진
정부는 올해 국공립유치원 1080개 학급을 신ㆍ증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를 달성하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국공립유치원 692개 학급이 문을 열고, 나머지 388개 학급은 오는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그간 돌봄 시간과 통학 버스 운영이 제한적이라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83곳을 대상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화한다.
◇지난해 중학교 이어 초등학교 SW교육 의무화
올해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과목에 17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SW)교육이 포함된다. 앞서 지난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에서는 정보 과목 내 34시간의 SW교육이 의무화됐다.
올해부터 SW교육을 시행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지만, 학교 현장에선 여전히 교육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해영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이 공개한 'SW교육 개설 중학교 및 교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SW교육을 시행하는 중학교 2677곳 중 정보 담당교사가 배치되는 곳은 1377곳(약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