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31 15:27:38
돼지의 '돼'자도 몰랐던 학생들… "이제는 돼지 박사!"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진 지난달 24일, 결성초 인근 방목장은 '꿀꿀' 소리로 가득했다. 몸길이가 어른 키만 한 돼지들이 짧은 다리를 바쁘게 움직이며 뛰놀았다. '꼬마 사육사'들은 돼지 뒤를 깔깔대며 쫓았다. 파란 하늘 아래 사람과 돼지가 초록빛 방목장을 누비는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아저씨, 들어와 보세요. 안 문다니까요." 지나치게 발랄한 돼지들을 보고 두려움에 발이 땅에 붙은 기자에게 김은지 양이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박준빈 군은 쐐기를 박았다. "무슨 어른이 그렇게 겁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