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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키즈 모델 엘라 그로스

2018/12/04 09:44:08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이 된 모델 생활

"제가 두 살 때 공원에서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가와서 모델 해보지 않겠느냐고 했대요.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가 말씀해주셨어요."

엘라는 자신이 하루아침에 모델이 돼 있었다고 했다. 모델이 되려고 준비하거나 오디션을 보러 다닌 게 아니었다. 소위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것이다.

"여섯 살 때까지만 해도 모든 사람이 저처럼 모델을 하는 줄 알았어요. 누구나 사진은 찍잖아요? 저한테는 그게 일일 뿐이고요(웃음)."

엘라 자신뿐만 아니라 학교 친구들도 엘라가 모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잡지에서 엘라를 우연히 발견한 뒤에야 그가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엘라가 사람들에게 굳이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보다 조용히 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모델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어요. 그냥 차에서 자고 있다가 내려서 촬영하고, 다시 차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집에 갈 뿐이죠. 그게 다예요(웃음)."

이른 아침에 화보 촬영을 하고 나면 저녁쯤 됐을 때 그 사실을 잊어버린 적도 있다고 했다. 엘라 양에게 모델 일이란 밥을 먹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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