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따라 사는 습관 버려야
"친구들 사이에서 인스(인쇄소 스티커)가 유행이에요. 저도 얼마 전 유행 따라 인스를 5만 원어치나 샀어요. 그런데 하나도 안 쓰고 서랍에 처박아뒀죠.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는데 돈을 많이 쓴 게 후회돼요."
이주하 양이 가장 먼저 후회되는 경험을 털어놨다. 이 양은 "요즘 유행하는 귀가 쫑긋 올라가는 토끼 모자도 갖고 싶었지만 한 번 쓰고 말까 봐 안 샀다"며 "물건을 살 때 유행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나현 양도 거들었다.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는 롱패딩이 있어요. 친구들이 다 그 패딩을 입고 다니죠. 저도 유행에 뒤처지는 게 싫어 사야 하나 잠시 고민했어요. 다른 패딩도 있는데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유행을 좇느라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건화 군은 "초등학생들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하루쯤 실천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인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무언가를 계속 사잖아요. 초등학생들도 용돈을 받아 매일 군것질을 한다든지 필요 없는 학용품을 사곤 하죠. 초등학생들도 하루쯤 소비를 안 하는 날이 필요하다고 봐요. 자기가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을 샀는지 반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