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09:36:44
◆ 인문-국어, 자연-수학 반영 비율 높고, 영어 2등급 확보 필수
정시 전형에서 큰 변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방식이다. 대학과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취득 점수에 따른 유불리가 크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국어33.3%+수학33.3%+영어16.7%+탐구16.7%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2.2%+수학33.3%+영어11.1%+탐구33.3%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인문계열 국어30%+수학30%+영어10%+탐구3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35%+영어10%+탐구35%를 반영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높다.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은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영역별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절대평가 반영으로 영어 반영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영역과 같이 하나의 반영 영역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등급에 따라 대학에서 제시한 기준 점수를 반영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커서 주요 대학 정시를 고려한다면 영어 2등급은 취득해야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는 1등급 200점, 2등급은 192점으로 8점의 차이이지만, 3등급은 178점으로 2등급과 14점의 차이가 난다. 한양대 인문계열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은 96점으로 4점 차이이지만, 3등급은 90점으로 2등급과 6점의 차이가 난다. 단, 동국대와 서울시립대 등에서는 등급간 점수 폭 차이를 줄였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반영 비율의 합이 100%로 수능 총점을 산출 한 후 영어 등급에 따라 가산 혹은 감산하는 방식으로 실질 영향력을 낮추었다. 반면, 동국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타 대학보다 영어 반영 비율이 높아, 영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