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기획]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사물놀이'

2018/10/09 16:23:27

1978년 2월 22일은 사물놀이가 탄생한 날입니다. 김덕수(장구)·김용배(꽹과리)·이종대(북)·최태현(징)이 '웃다리(경기·충청) 풍물 앉은반(앉아서 하는 연주)'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서울 종로구 공간사랑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공간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만들고,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무용가 공옥진 등이 공연한 1970~1980년대 한국 예술의 아지트 같은 곳인데요. 이날 공연을 본 민속학자 심우성이 "네 가지 악기를 쓰니 사물놀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합니다.

오케스트라에 '악장' 있다면, 사물놀이에는 '상쇠' 있다

서양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관현악단)에는 지휘자를 보조해 연주를 이끄는 '악장'이 있습니다. 지휘자의 가장 가까이에 앉는 '1번 바이올린 연주자'가 그 주인공인데요. 악장은 탁월한 기량으로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지휘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를 단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조율자 역할도 합니다. 책임이 막중해서 이탈리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어깨'라 불리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