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THE 인터뷰] 선생님에서 동화 작가로 변신한 김규아씨

2018/08/07 15:09:24

"교실에서 아이들과 쌓은 추억, 계속 꺼내 먹어요"

"너희는 우리를 무책임하게 버렸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연필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단짝 지우개도 동참했다. '연필의 고향'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연쇄 샤프심 도난 사건을 담았다. 버려진 연필들이 아이들 몰래 샤프심을 훔친다는 내용이다. 너무 흔해서 잊고 지낸 것들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일깨운다. 지난 3일 경기 용인 작업실에서 만난 김 작가는 자신의 뿌리가 '교실'에 있다고 말했다.

"작가님이라는 호칭은 아직 어색해요. 선생님이 더 편하죠. 교실은 고향이나 마찬가지예요.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해요. 샤프심 도난 사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화가 난 연필들이 반항하는 건 아닐까?'라는 상상의 출발점이 됐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