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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또… 인니 롬복섬 7.0 강진

2018/08/06 15:23:22

이번 지진은 진원(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곳)에서 100㎞쯤 떨어진 발리섬에서도 감지될 만큼 위력이 컸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여진도 100차례 이상 계속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롬복 여러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부상자가 갑자기 몰린 대형 병원에서는 주차장에 임시 치료소를 만들어 환자를 돌보는 일도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현장에 구조대를 파견했지만, 피해 범위가 넓은 데다 정전과 다리 붕괴 등으로 피해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토푸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롬복 지역 학교들도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며 "의료진과 깨끗한 물, 음식 등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롬복섬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다.

: 불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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