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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허철의 데이터로 보는 대입] 6월 모평 성적과 수능 성적 상관 관계

2018/07/23 09:18:40

진학사에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수험생 중 6월 모의평가에서 국수탐(2) 평균 1등급~3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이 성적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1등급 수험생들 중 28.7%만이 수능때까지 성적을 유지했고, 2등급이상 하락한 인원이 38.1%로  많았다. 2등급에서는 상승 또는 유지 비율이 37.3%로 높은 편이었지만, 1등급 하락 인원이 51%로 반 이상이었다. 3등급 선에서 상승 또는 유지 비율이 하락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성적이 하락하는 이유 중 하나는 6월 모의평가를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응시하는 졸업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년도 졸업생 응시는 6월 모의평가에서 67,366명 이었고, 수능에서는 132,489명이었다. 6월 모의평가를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본 졸업생이 65,123명이나 되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던 수험생들이 수능 때 나타나면서 등급이 뒤로 밀려나는 것이다.

전년도 6월 모의평가와 수능의 원점수 등급컷을 비교해보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수능에서 등급컷 원점수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영역별 출제 난이도 차이를 배제할 수는 없으나, 국어, 수학 영역 모두 1등급에서는 1~2문제, 2등급 1~3문제, 3등급은 2~4문제 이상을 더 맞아야 등급컷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은 6월 모의평가를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치른 고득점자들이 있었음을 예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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