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윌트셔주 치펜함에 사는 브라이언과 엄마 샨탈(41)의 사연을 소개했어요. 보도에 따르면, 엄마 샨탈은 브라이언을 임신했을 때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당시 엄마 배 속에 있던 브라이언도 이 사고로 인해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채 태어났답니다. 특히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 때문에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감금 증후군'에 시달리게 됐죠.
샨탈은 아픈 브라이언을 헌신적으로 돌봤어요. 엄마의 보살핌에 힘입어 장애인 학교에 입학까지 했죠. 하지만 브라이언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 제대로 글을 쓰지 못했어요. 그때 한 의사가 눈을 깜빡이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고 해요. 엄마는 그 즉시 브라이언에게 눈을 움직여 글 쓰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알파벳을 하나씩 손으로 가리키면 브라이언이 그 중 원하는 알파벳이 나왔을 때 눈을 깜빡이는 식이죠. 루게릭병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한 스티븐 호킹 박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