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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본 사람이 추천하는 방송대… 콘텐츠 포털로 접근성 높여

2018/07/09 03:00:31

방송대 재학생 분포를 살펴보면, 1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이 속해 있다. 변호사·의사·간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공무원·정치인·경찰 등 공직자를 포함한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제2의 인생 설계나 자기계발을 위해 방송대에 진학한다. 특이한 점은 방송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분야를 더 공부하기 위해 다른 학과에 재입학을 하는 학생이 매년 7000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을 졸업한 후 방송대에 입학하는 학생도 매년 1000여 명이다. 이는 많은 사람이 학위 취득보다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방송대를 찾는다는 뜻이다.

◇한 학기 30만원대의 저렴한 등록금

방송대는 한 학기 30만원대 등록금을 유지하며 대학 교육 보편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 10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장학 혜택을 더 확대했다. 지난해 '청년장학금'과 '실버장학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재취업준비자 입학장학금'까지 신설해 장학 혜택 폭을 넓혔다. 방송대 통계를 따르면, 장학 혜택을 받는 재학생 비율은 2015학년도 28.6%에서 지난해 31.1%까지 증가했으며, 장학금 총액도 124억2400만원에서 134억8900만원으로 10억여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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