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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우의 에듀테크 트렌드 따라잡기] 유튜브로 영어 공부가 가능할까?

2018/06/26 09:19:50

해외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영어 공부를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국에는 미스터 던컨(Mr. Duncan)이라는 이름으로 영어 공부 유튜브를 올리는 크리에이터도 있지요.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히 영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부터 구문까지 주제도 다양하죠. 아예 무료로 다양한 영어 교육 강좌를 모두 올려버리는 겁니다.

조직의 ‘신뢰’를 이용해 영어 교육을 리딩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그간 쌓아놓은 신뢰를 이용해 ‘Learn English’라는 유튜브 채널을 이용 중입니다. 팟캐스트부터 짧은 클립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올리죠. 인터뷰, 만화, 뉴스 등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유튜브로 하는 영상 공부는 한계 또한 명확합니다. ‘핑크퐁’등 영어 교육 유튜브는 그 수준이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그 외에 성인용 콘텐츠도 아무래도 회화에 치중되어 있지요. 단어, 문법, 복잡한 독해 등의 핵심 기능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유튜브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누구나 무료로, 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굳이 영어 공부 유튜브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학생의 관심에 따라서 축구, 게임부터 뷰티, 영화, 책 등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 유튜브를 보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영어 공부 시스템에서 부족하다고 알려진 회화 등의 실력이 늘 수 있을 겁니다. 외국어 공부의 핵심은 많은 노출이니까요. 기존 영어 공부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해줄 창고가 등장한 셈입니다. 유튜브를 통한 영어 교육에 관심을 가져봄 직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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