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이 의제 설정을 마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대국민조사와 미래세대 토론회 등 사회적 숙의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국민조사는 이날부터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설정하고, 지역이나 성, 연령 등에 따라 2만 명에게 무작위 전화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후 공론화위원회는 지역이나 성, 연령, 대입전형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최종 400명 이상의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1일부터 권역별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미래세대토론회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대토론회와 TV토론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
www.edutalk.go.kr)를 통해 공론화 의제에 대한 다양한 국민 의견수렴과 토론도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400명의 시민참여단은 7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숙의자료 학습 및 질의응답, 종합토론 등 공론화 의제에 대한 숙의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의 최종 공론화 결과는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35명의 주체가 이틀간 진행된 시나리오 워크숍에 참여해 교육 비전과 대입제도 방향, 공론화 의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 4개의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다”며 “이후 공론화 과정에서도 다양한 입장에 대한 열린 시각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와 국민적 공감을 얻는 공론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