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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카세트테이프부터 키노 앨범까지… 앨범, 어디까지 들어봤니?

2018/06/18 10:08:09

걸어가면서도 음악 듣게 해준 '카세트테이프'

1960년대 들어서는 네모난 앨범이 대중을 사로잡았어요. 주인공은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예요. 카세트테이프는 가로 10㎝, 세로 6㎝ 크기에 불과했는데요.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가벼워 LP보다 갖고 다니기 편했어요.

1979년 일본 소니사에서 개발한 '워크맨'은 카세트테이프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어요. 워크맨은 쉽게 말해 '휴대용 재생기'예요. 카세트테이프를 넣으면 그 안에 담긴 음악을 재생해줬죠. 덕분에 사람들은 집 밖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됐어요. 대중 음악시장도 급속도로 팽창했지요.

깨끗한 음질 선사하는 'CD'

CD(Compact Disk)는 첫 디지털 재생 매체예요. 레이저 광선에 의해서 표면에 저장된 데이터가 읽히는 방식이죠. CD의 등장으로 LP는 하락세를 맞이했어요. CD가 LP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지름이 12㎝로 크기도 더 작고 많은 음악을 담을 수 있었거든요.

음질도 깨끗해 지금까지도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앨범 유형이에요. 하지만 1990년대 후반 'MP3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듣는 '스트리밍'이 널리 쓰이면서 CD 앨범을 구매하는 비중도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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