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1. 유명한 과학자가 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꽤 많았죠. 먼저 MIT 대학원생이 되는 게 어려웠어요. 작은 대학을 졸업한 제게 300명의 명문대 출신들이 모인 물리학과 대학원 과정에 적응하는 과정이 벅찼죠. 게다가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아주 낮아서 우울했어요. 이후 저만의 연구에 도전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다행히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운 좋게 하버드대에서 좋은 자리를 얻었는데, 무명의 대학원생에서 갑자기 유명한 사람이 된 셈이라 이 역시 적응이 어려웠어요. 그럴 자격을 얻을 만한 일을 한 게 없다고 생각했고, 사기를 친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서야 다시 연구에 집중하면서 멋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즐길 수 있었어요. 아주 열심히 일했던 그때의 경험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 뒤에 예일대 교수가 돼 뛰어난 제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