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2. 그런데 어떻게 영국 왕실의 꽃을 담당하는 유명한 디자이너가 됐나요?
“저는 그저 좋아하는 일을 했어요. 플라워 디자인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꿈이 있던 것도 아니죠. 하지만 플로리스트로서 작품을 만드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어요. 지난 25년간 9개 매장을 열고 닫았어요. 꽃 사업은 한 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어요. 꽃은 유통기한이 아주 짧고 쉽게 상처 나고 망가지죠. 취미가 아닌 사업으로 꽃을 다루는 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 마음을 꽉 붙잡아야 해요! 이런 사업을 하려면 항상 낙천적이어야 하고, 어려울 때도 다음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가야 해요. 내일이 되면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있고 태양은 다시 빛날 거라고 믿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