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15:54:16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 내걸린현수막은 총 13만8192장이다. 현수막을 모두 일렬로 이으면 1382㎞에 달한다. 후보 홍보용 현수막은 궂은 날씨에도 상하지 않도록 방수 천으로 제작되며 잘 찢어지지도 않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폐 현수막을 이용해 포대와 앞치마 등을 만들어 왔다. 대구 남구청은 폐 현수막을 이어붙여 가로·세로 1m 크기의 포대를 만드는 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하고 있다. 남구청이 최근까지 폐 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포대만 14만8500여 개에 달한다.
환경부는 우선 폐 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서울 2개 구 내 중소 마트와 재래시장 등에서 무상으로 나눠줄 방침이다. 또 시범 결과를 보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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