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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상가 붕괴 원인 찾는다… 합동조사 착수

2018/06/04 15:53:50

이번에 붕괴한 건물은 1966년 지어진 4층짜리 상가로 1~2층은 음식점, 3~4층은 주거 공간으로 쓰였다. 마침 사고 당일이 휴일이라 음식점은 영업하지 않았고, 거주자 4명 중 3명은 외출 중이라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건물에 있었던 이모(68)씨는 진동을 느껴 대피했고, 다행히 1층 출구까지 나온 뒤 건물이 무너져 빨리 구조될 수 있었다.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건물의 세입자들은 "사고 한 달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고, 용산구청에 신고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정비구역 309곳을 대상으로 노후 건축물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히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0년 넘게 건물을 철거하지 못한 182곳을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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