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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래직업 기상도

2018/05/30 16:03:41

무인 매장·스마트팩토리의 확산… 일자리가 사라진다

AI 기술은 전 산업군에서 자동화 업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똑똑해지는 AI로 인해 자동화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거죠. 국내에서는 ▲사무직(395만명) ▲판매 종사자(238만명) ▲기계 조작·조립 종사자(185만명) 등이 직격탄을 맞습니다. 직업 대체 확률이 70% 이상인 직군이죠. 특히 텔레마케터의 경우 직업 대체 가능성이 99%에 이릅니다.

사무직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에 의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도 포함돼 있어요.

판매 서비스업의 경우 무인 매장 확대로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무인 점포 '아마존 고(Amazon Go)'에는 계산대 직원이 없습니다. 고객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손에 들고 그냥 계산대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중국 29개 도시에 매장 200개를 영업 중인 '빙고박스(BingoBox)' 역시 마찬가지죠. 최근 일본의 3대 편의점 기업으로 꼽히는 '로손(Lawson)'은 IT 기업 파나소닉과 손잡고 무인 편의점을 열기도 했습니다.

제조업은 이미 AI 자동화 기술이 자리 잡은 단계인데요.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의 독일 공장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원단을 오리고, 3D프린터로 부속을 만들어 신발을 만듭니다. 연간 50만 켤레의 신발을 만드는 이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단 10명. 기존 공장에 필요한 인력 600여 명과 비교하면 1.6%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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