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자치(地方自治)’라는 표현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지방자치란 각 지방의 주민들이 스스로[自] 선출한 대표를 통해 지역을 다스리는[治] 것을 의미해요. 대선이나 총선이 ‘국민’을 중심에 두고 치러지는 선거라면, 지방선거는 ‘주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는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외국인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국적이 없어도 투표권을 갖는다는 뜻이죠. 반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 국적을 가진 사람만 투표권을 갖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10만6526명의 외국인 주민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