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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우의 에듀테크 트렌드 따라잡기] 메이커 교육과 결합한 게임기 닌텐도 라보

2018/05/15 09:27:47

닌텐도는 2018년 1월, '닌텐도 라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드보드를 통해 직접 컨트롤러를 만듭니다. 이를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 부착합니다. 부착하면 자동차부터 낚싯대, 심지어 피아노까지 다양한 게임을 컨트롤러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닌텐도 개발자들은 새롭게 만든 거치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해서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까 고민했습니다. 기존 게임 패드에 하드웨어를 덧붙이는 게 필요하다고 개발자들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하드웨어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거였죠. 3d 프린터부터 플라스틱 완제품까지, 무엇을 만들어도 지나치게 가격이 비쌌습니다.

개발자는 '카드보드'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종이는 쌉니다. 내구력이 부족한 대신 저렴하고, 얼마든지 종이박스 등을 통해 대체품을 만들 수 있죠. 고무줄 등 실생활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고정도 가능합니다.

카드보드를 통해 만든 게임 '닌텐도 라보'는 여지까지 게임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 게임의 표어는 'Make Play Discover'입니다. 우선 만듭니다. (Make)  직접 카드보드를 통해 게임기를 조립합니다. 다음은 게임을 합니다. (Play) 일반적인 게임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닌텐도 라보에서는 일부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발견합니다. (Discover) 닌텐도 라보는 게임기가 직접 만든 카드보드 제품과 함께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하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코딩, 물리 컴퓨팅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게임기를 만드는 건 물론, 게임기의 원리까지 알려주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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