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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허철의 데이터로 보는 대입] 수도권 57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모집학과 인원 변화

2018/05/14 09:46:17

자연계열 모집부터 살펴보면, 자연과학계열 모집이 251명 증가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계열이 134명, 의학계열이 103명 각각 증가했다.
경희대의 종합전형 의학계열 선발이 총 138명으로 전년대비 49명 증가했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 의예과 23명, 치의예과 17명, 한의예과 9명 증가로 특히 의·치의예과 모집이 많이 늘었다. 또, 의예과 중 가톨릭대가 학교장추천전형에서 16명,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전형에서 10명을 각각 늘리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의예과 모집이 증가했다.

모집인원 증가로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의예과 지원자가 늘 수 있고, 그에 따라 공학계열 중 의공학, 생명공학 분야와 자연과학계열 중 생명과학, 화학 분야 지원층이 의예과 지원으로 분산될 수 있다. 즉, 상위권 대학 중 의학계열과 연관성 있는 생명공학 또는 생명과학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인문사회계열을 다시 분류해 보면, 경영·경제 분야와, 사회과학 분야에서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고, 철학, 사학, 종교, 국제지역학 등 인문학 분야의 모집은 큰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 대학의 전년도 인문사회계열 학생부종합전형 평균지원율은 9.55:1 이었는데, 사회과학 분야가 12.4: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경영·경제 분야가 7.9:1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낮았으며, 인문학 분야도 8.85:1로 평균지원율 보다 낮았다.

모집인원이 증가했다고 해도 인문계열 학생 성향 상 수학 과목 학습의 부담이 있는 경영·경제 보다는 사회과학 분야에 지원이 올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경영·경제 분야의 모집단위를 공략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인문학 분야의 모집 인원은 증가 폭이 가장 적고, 매니아 성향이 짙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므로, 선호가 낮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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