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만3000여 명 응시
수능형 학력평가 응시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다만 지난 첫 시험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제됐다. 초등 2학년은 국어·수학을 각각 60분과 80분간 응시했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국어·과학·사회·수학·영어 순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 시간은 국어 60분, 영어 60분, 수학 80분, 과학 40분, 사회 40분이었다. 사회는 일반사회 1·2와 역사 1·2로 나뉘어 출제됐으며, 영어에는 듣기평가가 포함됐다. 첫 시험 후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요청으로 지난 5~13일까지 온라인 특별평가가 치러졌으며, 오프라인 특별평가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시험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3000여 명이다. 온라인 응시생 5000여 명과 오프라인 응시생 8000여 명을 합한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고르게 참가해 이번 수능형 학력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단일 학교로 가장 많은 학생이 참가한 학교는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였다. 또한 학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가 다른 시·도보다 학교 단위 참가 수가 많았다<
표 참조>.
시험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다. 일례로 2018학년도 수능 국어가 평균 64.6점, 표준편차 20.8을 보였는데, 이번 수능형 학력평가 중학생 국어의 경우 50.37~55.97점의 평균 점수와 14.99~16.37의 표준편차를 나타냈다. 한국교육평가센터 관계자는 "중학생은 고교생처럼 정기적으로 수능 모의고사 등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전국 단위 시험이 처음인 점을 감안해 난도를 다소 평이하게 조절해 출제했다. 수능형 학력평가의 초등 문제는 경력 10년 이상의 서울교육대학교 출신 전·현직 교사(석·박사급)와 교과서 집필진, 중등 문제는 경력 10년 이상의 서울대학교 출신 전·현직 교사(석·박사급)와 교과서 집필진으로 구성된 출제위원진이 각각 출제했다. 문제 감수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산하 연구센터와 ㈔한국교육과학연구원이 맡았다.
시험 후 학생·학부모의 응시 소감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교과서 문제를 잘 푸는 아이임에도 아예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정도로 난도가 높아 놀랐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시험에 응시한 한 중학생도 "수능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 시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며 "고 3 수험생의 기분을 알았다"고 응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