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 인기 앱은? 사진 보정 앱 '봄향기 1.0'최근 평양 거리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주민들이 흔히 목격된다. 현재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는 약 500만 대로 알려졌다. 북한 인구 2500만 명의 약 20% 수준으로 다섯 명 중 한 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셈이다.
단말기는 3G폰과 북한 자체 개발 스마트폰 두 종류가 있다. 스마트폰은 북한에서 ‘지능형 손전화’로 불린다. 최신 기종은 지난해 출시된 ‘진달래3’. 북한이 개발한 세 번째 스마트폰이다. 앞서 북한은 2013년 ‘아리랑’과 ‘평양터치’를 선보인 바 있다.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방법이 좀 복잡하다. 평양 경흥동 보통강 정보기술센터 2층에 있는 ‘봉사 시장’에 직접 가서 북한 당국의 검열을 거친 애플리케이션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받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돈을 지불한 뒤, 케이블을 연결해 설치하는 식이다. 셀카 사진을 보정하는 ‘봄향기 1.0’과 내비게이션 ‘길동무 1.0’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