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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국어 강상희박사의 수능국어 학습법] 시험을 잘 치르려면 시험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1편

2018/04/20 11:41:32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필자의 수능 출제 경험을 보태어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평가원이 안내하는 수능국어 학습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능국어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제일 먼저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시험의 성격을 짚어보자.(11쪽) ‘평가원’에서는 국어영역 시험을 ‘대학 수학(修學)에 필요한 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분명히 밝혀놓았다.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이 성격을 분명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다. 이 경우엔 머릿 속에 지식을 ‘인풋’하는 것이 중요한 공부방법이 된다. 그런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은 다르다. ‘얼마나 잘 하느냐?’를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인풋’이 아니라 ‘훈련’이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을 잘 갈고 닦는 것이 바람직한 수능 국어영역 학습법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수능 국어영역 시험이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평가원’에서는 이를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이해’라고 밝혀 놓았다(13쪽). 쉽게 말해서 ‘기본적인 어휘력을 바탕으로 글을 읽고 그 글에서 특정한 정보를 파악하거나 추론할 수 있는지, 또 그렇게 파악한 정보의 타당성 및 적절성, 가치, 우열을 파악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정보를 새로운 맥락에서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수능은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능 국어시험에 대비하려면 어휘력과 독해력,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

● 수험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들어가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를 출력해서 쉬는 시간에 한 번 쭉 훓어보도록 하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내가 치르는 시험에 대해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

(다음 컬럼에서는 화법,작문, 문법, 독서, 문학 영역별 학습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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