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15:12:17
◇ 수학 가형은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나형은 까다로워
입시업체들은 올해 3월 시행된 모의고사에서 수학 가형의 난도는 평이한 수준이고 나형은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과거보다 상위 등급컷이 상승했지만, 수학 나형은 예년보다 다소 하락한 탓이다. 오 평가이사는 “이번 시험에서 수학 가형 만점자 수는 1081명으로 전체의 0.56%를 차지했지만, 수학 나형 만점자 수는 308명으로 전체의 0.12%에 그쳤다”며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3월 모의고사(148점)보다 낮지만,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6점으로 전년도 3월과 작년 수능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평가팀장은 “이번 시험에서 수학 가형에서 80% 오답률을 기록한 문항이 1문항, 70%대는 1문항이었지만 2018학년도 수능의 경우 90%대 오답률을 기록한 문항이 2문항, 70%대는 1문항 등이었다”며 “이러한 결과를 응시자들의 학업 능력 향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올해 수학 가형이 깊이 있는 사고력을 요구하기보다는 개념의 정의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평가했기 때문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분석했다.